태극기를 새긴 두루마기를 걸치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 현장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전주대에 재학 중인 천승환 씨.
방학을 맞아 지난달 중국 항저우와 난징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순례했습니다.
군에서 전역한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일본 군함도와 베트남, 헤이그 등 17개 나라 60여 개 도시를 방문했는데요.
천 씨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고등학교 시절 일본군 위안부 사건을 접했을 때부터였습니다.
이후 수요집회에 참가하며 느낀 건 역사는 현장에 녹아있다는 것.
그때부터 외국에 있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 현장을 사진에 담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촬영한 역사 관련 사진만 수천 장에 달하는데요.
느낀 것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천승환 씨.
앞으로도 멋진 사진을 통해 우리 역사를 잘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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